완도해경, 강풍 및 풍랑 주의보 속 도서지역 응급환자 신속 이송
완도해양경찰서(서장 이영호)는 관할 해역 전해상에 강풍 및 풍랑주의보가 발효되어 여객선이 통제된 가운데 도서지역 응급환자 4명을 신속히 이송하며 지역 주민의 생명을 지켰다.
지난 26일 오전 5시 42분께 금일도에서 생후 3개월 된 아기가 고열 증세로 상급병원 긴급진료가 필요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일정항에 도착한 마량파출소 연안구조정은 아기와 보호자를병원으로 이송하기 위해 준비하던 중 투석치료를 위해 병원을 방문하려던 또 다른 환자(70대,여)로부터 추가적인 이송 요청을 받았다.
완도해경은 상황의 시급성을 고려해 2명의 환자를 동시에 이송하며해상 엠뷸런스 역할을톡톡히 수행했다. 같은 날 오전 8시 37분경 보길도에서는 뇌경색이 의심되는 환자(70대,여)가 있다는신고를 받고 신속히 경비함정 및 땅끝파출소 연안구조정을 투입하여 해당 환자를 해남 소재 병원으로 이송했다.
오늘 오전 6시 12분께 노화도에서는 정박 중이던 선박 안에서 식사를 하기 위해 화구에 불을 켜다 큰화염이 몸을 덮쳐 화상을 입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완도해경은즉시 경비함정등 가용세력을 동원, 해당환자를 무사히 땅끝항으로 이송했다.
완도해경관계자는 “강풍과 높은 파도로 인해 이송이 어려운 여건이었지만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 과제였다”며 “앞으로도 신속하고 안전하게 국민들의 다리가 되어주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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