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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수립과정 꿰뚫는 이개호의 '경륜'과 '뚝심'..."국립심뇌혈관센터 장성설립 명문화 '드라마'만들었다."
기사입력  2021/12/06 [15:54]   김남현

 

예산수립과정 꿰뚫는 이개호의 '경륜'과 '뚝심'..."국립심뇌혈관센터 장성설립 명문화 '드라마'만들었다."

내년 예산 부대의견에 '전남도와 협의 통해 설립 추진'이례적 명기

"예산반영 못지 않게 장성설립 명문화 중요", 막판 기재부 설득 주효

국무총리, 질병청장 등 연쇄면담 통해 '장성설립 조기 추진'강력 요청

이개호, "이번 성과는 총력투쟁해 주신 장성군민과 함께 만든 결과"

내년 예산 국회 심의과정에서 총사업비 2698억원억원 규모 5건 증액·신규반영하기도

  © 남도매일

 

내년 국가예산에 국립심혈관센터 장성설립 내용이 ‘부대의견’에 명시되면서 장성유치와 관련된 논란이 종식된데 대해, “장성군민과 이개호 의원이 합작해 만든 한 편의 드라마”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지난 3일 오전 국회를 통과한 내년 예산에는 ‘국립심뇌혈관 설립비용’을 5억원에서 28억원으로 증액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그러나 사업비 증액보다 더 관심을 끈 것은 예산 말미에 있는 ‘부대의견’이었다.

 

여야가 합의해 정부에 전하는 의견을 담은 부대의견 40항에는 “질병청은 전남도와의 협의를 통해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노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국립심뇌혈관센터 장성설립에 ‘쐐기’를 박는 내용이다.

 

일반인들은 그 존재조차 알기 어려운‘부대의견’에 이 내용이 포함된 것은 지극히 이례적인 일로, 예산수립과정을 꿰뚫고 기재부를 집중설득한 이개호의원의 전략이 주효한 결과였다.

 

질병청이 사업조기추진과 장성설립 공식화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자 이 의원은‘올 안에 장성설립을 공식화하지 못할 경우 2007년 이후 14년의 노력이 물거품될 수 있다’며 총력전에 나섰다.

 

유두석 장성군수와 함께 질병청장과 국립보건원장 등은 물론 김부겸 국무총리, 국무조정실장등을 잇따라 만난 이 의원이 ‘최후의 우군’으로 삼고, 주된 설득대상으로 삼은 것은 기재부.

 

정부부처 예산편성 및 집행과정에서 결정적 역할을 하는 기재부가 문제해결의 열쇠를 쥐고 있다고 판단한 이 의원은 거의 매일 같이 국회 예결위원과 기재부 관계자를 접촉하며 국회논의과정에서 ▲예산 사업명을 ‘국립심뇌혈관 센터 장성 설립’으로 구체화 하거나 ▲부대의견에 ‘국립심뇌혈관 센터는 장성에 설립한다’는 내용을 넣자고 제안했고,‘23억 증액과 부대의견 반영’키로 했다는 소식이 국회 통과 하루 전 이 의원에게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예결위원인 신정훈 의원이 힘을 보태고, 기재부 안도걸 차관이 막판 물꼬를 트는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이 의원은 “부대의견 명문화로 그동안 심뇌혈관센터 설립과 관련된 논쟁과 의구심은 마침표를 찍게 됐으며 이제 센터규모를 더욱 확대하고, 지역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운영하는 새로운 과제를 안게 됐다”며 “부대의견 반영과정이 드라마 같았다면 그 드라마의 주연은 당연히 센터 장성설립을 위해 총력투쟁해 주신 장성군민”이라며 지역민의 성원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이 의원은 내년 정부 예산 국회 심의과정에서 심뇌혈관센터와 함께 ‘국도 23호선 신광~영광간 위험도로 개선 사업’ 등 지역구 사업 5건 35억원(추정 총사업비 2698억원)을 신규반영하거나 증액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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