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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과 함께하는 전남교육 '눈에 띄네'
기사입력  2018/04/26 [13:18]   김남현

 

지역과 함께하는 전남교육 '눈에 띄네'

"마을자랑도 하고, 학생 교육도 하고~"

도내 학교-지역사회 협력 프로그램 활발

 

전남도교육청(교육감 권한대행 부교육감 이기봉) 관내 학교들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육프로그램을 활발하게 전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전남교육청의 5대 시책 가운데 하나인 ‘함께하는 교육공동체’를 구현해가는 과정으로, 지역사회와 일체감을 형성함은 물론 교육 효과를 높이고 학생들에게 애교심과 애향심을 길러주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학교가 지역사회의 자랑거리 홍보에 나서는가 하면 지역민과의 따뜻한 동행, 봉사활동, 재능기부 등 프로그램 형태도 다양하다.

 

마을 명물 홍보에 앞장서는 중학교 ~

▲     © 남도매일

장흥 관산중학교(교장 장이석)는 관산읍 옥당리 소재 천연기념물(제356호)인 ‘효자송’을 전세계에 알리는 데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최근‘효자송 효토피아’ 감사엽서 보급 대장정을 시작한 이 학교는 우선 관내 학교에 감사엽서 4,000여 장을 배부했다. 이어 전국, 나아가 해외로까지 감사엽서 보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효자송 부채, 효자송 수건, 효자송 다짐장, 효자송 스마트백 등 기념품을 만들어 효자송 홍보에 널리 활용할 계획이다. 장이석 교장은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 온 마을이 필요하며 우리가 미처 몰랐던 자랑거리를 발견하고 키우는 것이 교육이다”면서 “우리 고장의 자랑인 효자송 홍보를 통해 학생들에게 애향심과 효심을 길러주는 인성교육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마을 사랑하기 프로그램 진행하는 초등학교 ~

▲     © 남도매일

영암 신북초등학교(교장 최광실)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마을 사랑하기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학생들에게 애향심을 북돋워주고 자연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주고 있다. ‘산들리애(愛) 활동을 통한 인성 UP, 행복 UP’이라는 제목으로 전개되는 이 프로그램은 말 그대로 마을의 숲과 들, 전통을 지키고 사랑하는 체험활동이다. 영암의 산을 오르는 ‘산사랑 활동’, 텃밭을 가꾸고 마을 들길을 거니는 ‘들사랑 활동’, 지역사회 시설 및 기관의 협조로 이뤄지는 ‘마을학교 활동’등이 그것이다. 학생들은 신북면 소재 생태마을인 ‘선애마을’과 연계해 전래놀이, 숲체험, 연극놀이, 다도명상 등 자연과 전통을 느끼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최광실 교장은 “자연친화적 체험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맑은 심성과 바른 생각을 기르고, 지역사회 공동체 속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인성을 기르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사회 취약계층 지원에 나서는 고등학교 ~

▲     © 남도매일

학생들의 재능을 지역사회에 기부하는 학교도 있다. 해남공업고등학교(교장 김상호)는‘명장공방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와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정신과 인성을 겸비한 기술인을 양성하고 있다. 이 사업은 산업명장의 후계자 양성과 기술전수를 위해 교육부가 공모사업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해남공고는 이 사업을 지역사회에 대한 재능기부로 연계시키고 있다. 이 학교는 참여 학생들의 우수한 기술을 활용해 해남군 관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보일러 교체 지원활동을 벌이고 있다. ‘해남공고 명장공방봉사단’은 지난해 7가구에 이어 올해도 20가구의 보일러를 교체할 계획이다. 김상호 교장은 “이 사업은 학생들에게 직업교육의 현장감을 높여 예비명장으로서 장인정신을 기르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면서 “특히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학교의 모습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 할 만하다”고 말했다.

 

학부모와 함께 나눔 활동을 펼치는 초등학교 ~

▲     © 남도매일

목포서부초등학교(교장 심재순)는 학부모들과 함께 ‘사랑으로 빚은 행복반찬 나눔’봉사활동을 펼쳐 지역민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 학교 교직원과 학부모 등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지난 2016년부터 다자녀 부자(父子) 가정, 다문화 가정, 저소득층 가정 등을 대상으로 사랑의 반찬 배달 봉사활동을 3년째 이어오고 있다. 참여 학부모들의 정성으로 만들어진 사랑의 반찬은 학교 복지실에 전달되고, 교사와 복지사가 월․목요일에 대상자의 가정으로 배달한다. 참여 학부모들은 “내 자녀가 먹는 반찬에 양만 조금 더했을 뿐, 결코 자랑거리가 되지 못한다”며 겸손해한다. 심재순 교장은 “이처럼 아름다운 마음으로 인해 우리 아이들이 장래에 멋진 꿈을 꿀 수 있다”면서 “이런 활동이 사회적으로 더욱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완도 노화고등학교(교장 이문포)가 지역 특산물인 전복치패 양식 생존율 향상에 관한 탐구활동을 하고, 강진 칠량중학교(교장 김현국) 학생들이 관내 문화유적지 환경정화 활동을 벌이는 등 도내 많은 학교들이 지역사회와 연계된 다양한 교육·봉사 프로그램을 통해 함께하는 교육공동체를 실천하고 있다.

 

전남 도내 학교들의 이와 같은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은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 간 긴밀한 협력체제 구축을 통해 소통하는 교육공동체 형성에 이바지한다는 점에서 결코 의미가 가볍지 않다. 무엇보다 △ 주민참여 교육행정 실현 △ 지역사회 협력기반 구축 △ 지역사회 평생학습 기회 제공 등의 효과를 거둠으로써 지역민들에게 공교육에 대한 만족도를 높여주고 있다.

 

이기봉 부교육감은 “학교교육은 지역사회와 함께할 때 더욱 발전할 수 있다”면서 “학교가 학생들의 즐거운 배움터가 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와 함께 협력하고 소통하는 교육공동체를 실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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