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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亞투수 최다승…통산 123승
0-1 뒤진 8회 구원 등판…9회 역전극 이적 첫 승
기사입력  2010/09/14 [00:00]   뉴시스


 



‘코리안 특급’ 박찬호(37·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아시아인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박찬호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 구장에서 벌어진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경기에서 팀이 0-1로 뒤진 8회말 구원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동안 볼넷 하나만 허용하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어진 9회초 공격에서 피츠버그 타선이 승부를 뒤집어 3-1로 승리하면서 박찬호는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은 후 첫 승을 거뒀다.
박찬호는 뉴욕 양키스 소속이었던 지난 7월 19일 이후 두 달 만에 승수를 추가해 올시즌 3승째이자 메이저리그 통산 123승(97패)째를 기록했다. 이 기록은 지난 2005년 노모가 세운 아시아인 메이저리그 최다승 기록과 같다. 노모는 1995~2008년 메이저리그에서 123승109패를 기록했다.
박찬호는 이날 8회 선두타자 크리스 헤이지를 외야 플라이로 처리한 뒤 대타 후안 프란시스코를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이후 브랜든 필립스와 올랜도 카브레라를 각각 범타로 처리해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어진 9회초 피츠버그의 마지막 공격 때 매커첸은 2사 만루 기회에서 극적인 3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 팀과 박찬호에게 승리를 선사했다.
지난 1994년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120만 달러 계약금을 받고 LA 다저스에 입단한 박찬호는 그해 개막전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이후 2년 동안 마이너리그에서 전전하다 1996년 4월 7일 시카고 커브스와 원정경기에서 2회부터 중간계투로 나서 4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해 감격적인 첫 승을 신고했다.
선발 로테이션에 본격 합류한 1997년부터 2001년까지 LA 시절은 그의 전성기. 1997년 14승을 시작으로 2000년 18승까지 5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를 달성했다.
2001년까지 통산 80승을 따낸 박찬호는 2002년 자유계약선수(FA) 대박을 터뜨리며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했지만 이후 잦은 부상 탓에 제 몫을 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통산 100승 고지 정복은 예상보다 늦어진 2005년에야 이룰 수 있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이던 2005년 6월 5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 선발승을 올리며 메이저리그 입성 12년 만에 100승을 달성했다.
2007년 시즌 대부분을 마이너리그에서 보내며 선수생활 최대 위기를 맞았던 박찬호는 2008년 불펜투수로 변신해 재기에 성공했다. LA를 거쳐 지난해 내셔널리그 강팀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셋업맨으로 맹활약 한 것.
올해는 메이저리그 최강팀 양키스에 둥지를 틀며 생애 첫 우승 반지 꿈에 부풀기도 했지만 기대 밖 성적으로 시즌 중반 방출됐다. 그는 약체 피츠버그로 이적해 아시아 선수 최다승을 향한 도전을 이어갔고 마침내 1차 관문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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