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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0번째 통신위성 자체개발국
기사입력  2010/06/28 [00:45]   뉴시스
천리안 위성이 27일 오전 6시41분(현지시간 26일 오후 6시41분)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 쿠르 우주센터에서 프랑스 아리안-5ECA 발사체에 실려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발사 후 약 38분이 경과한 시점인 7시19분께 호주 동가라(Dongara) 지상국과의 첫 교신을 통해 확인된 천리안위성은 발사 이후 정지궤도에 이르기 전전단계인 근지점 251㎞, 원지점 3만 5857㎞의 타원궤도인 천이궤도(Transfer Orbit)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위성 상태도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으로 천리안 위성의 초기 운용 절차에 따라 궤도상 지상국과의 24시간 연속 교신을 확보하기 위해 동가라 이외에도 하와이 사우스포인트, 이탈리아 푸치노, 칠레 산티아고를 활용해 차례로 교신을 시도할 계획이다.
천리안 위성의 발사 초기운용(LEOP)을 위해 약 30명 내외의 한·불전문가그룹(LEOP팀)이 실시간으로 지상 네트워크 및 위성의 상태를 감시하고 있다.
천리안 위성은 발사 후 3시간 뒤에는 태양전지판을 부분전개하고 이후 정지궤도 진입을 위해 총 3번의 자체엔진을 분사, 약 8일 후에 표류궤도에 진입한 후 태양전지판을 완전 전개하고 통신안테나를 전개할 예정이다.
천리안 위성과 국내 지상국(대전 항우연 위성운영센터)과의 첫 교신은 발사 후 약 10일이 지나야 이뤄진다. 약 6개월간 궤도상에서 탑재체의 기능시험 등을 거쳐 오는 12월 말 부터는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천리안 위성은 고도 3만6000㎞의 정지궤도에서 향후 7년간 위성통신, 해양 및 기상관측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발사된 천리안 위성이 서비스를 시작하게 되면, 기상자료를 주변국가에 제공함으로써 기상자료 수혜국에서 제공국으로 국제적 위상이 제고된다. 특히 세계에서 10번째 통신위성 자체개발국이 돼 21세기 정보통신산업의 핵심이 될 위성통신·방송·지리정보·교통정보 등 차세대 위성정보통신체계 기반을 마련하는데 기여하게 된다.
세계에서 7번째로 독자기상위성 운영을 통해 현재 일본 등으로부터 30분 간격으로 기상위성자료를 수신하고 있는 상황에서 평상시 15분 간격, 태풍과 같은 위험기상시에는 최대 8분 간격의 관측을 수행하게 된다. 이에 따라 사전대응시간 역량을 확보하는 등 기상감시체계를 강화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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