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정치/사회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귀뚫은 학생 60% “부작용 호소”
남성보다 여성 더 많아
기사입력  2011/03/02 [18:16]   최영범 기자

부어오름·진물 등 경험


대학생 10명 중 6명이 보석상이나 미용실 등에서 귀뚫기 시술을 받고 감염이나 출혈, 부어오름, 진물 등의 부작용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귀뚫기는 심한 경우 패혈증이나 합병증까지 발생할 수 있지만 귀를 뚫어주는 비의료인뿐만 아니라 피부과 의사들조차 이 같은 부작용을 간과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요구된다.
3일 조선대병원 피부과 신봉석 교수팀이 귓불을 뚫은 대학생 132명(평균나이 24.2세·여 104명, 남 28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대한피부과학회지 최근호에 게재한 논문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60.6%(80명)가 귀뚫기에 따른 부작용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논문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들이 귀를 처음 뚫은 나이는 여성이 19.5세, 남성이 21.8세였다.
남성의 57.1%(16명)가 주로 한쪽 귀를 뚫은 반면 여성의 92.3%(96명)는 양쪽 귀를 뚫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부작용도 남성(15%)보다 여성(85%)에서 훨씬 많았다.
부작용을 종류별로 보면 모두 102건 가운데 접촉성피부염이 41.2%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감염(39.2%), 표피낭종(13.7%), 과도한 출혈(5.9%) 등이 뒤를 이었다. 표피낭종의 경우 통증을 동반한 경우가 21.4%에 달했다.
특히 귀를 뚫은 후 발생할 수 있는 가장 흔한 합병증은 이차감염과 접촉 피부염 외에도 낭종형성, 출혈, 켈로이드, 귓불 변형, 사르코이드 육아종 등이 있다고 신 교수는 설명했다.
부작용이 발생했을 때 치료를 받은 학생은 75%였다. 이 중 병변을 소독한 경우가 59.5%, 약물복용이 28%, 외과처치가 12.2% 등으로 부작용에 대한 처치가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 교수는 “귀를 뚫는 사람에서 B형과 C형 바이러스 간염이 정상인보다 더 높게 나타난다는 보고가 있을 정도로 귀뚫기는 기회감염의 근원이 될 수 있다”면서 “경험이 부족한 시술자에게 시술을 받거나 나쁜 위생 상태에서 부적절한 무균법으로 시술 받았을 때, 어린 나이에 시술을 받은 경우 합병증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 남도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 목
내 용